OPALO
[브랜드, 매트리스, 프레임 선정]
자녀 침대를 바꾸면서 에이스로 최종 선택했습니다. 원래는 메모리폼으로 고려 중이었는데, 에이스 매트리스가 편안하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져 이쪽으로 결정했습니다. 매트리스 모델명은 HYBRID TECH - RED입니다. 프레임의 경우, 기존에 쓰던 원목프레임 - 매트리스를 감싸는 구조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 형태가 싫어서 매트리스와 일체형 구조, 투매트리스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을 골랐습니다. 우선적으로 다도와 오팔로를 후보에 뒀는데 둘 모두 전체적인 디자인이 깔끔하고, 발통이 있어 로봇청소기로 바닥청소하기에 좋겠더라구요.
각각의 장점을 좀 더 뽑아본다면, 다도의 경우, 두 침대를 붙였을때 사이의 빈공간이 없어 공간효율면에서는 정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오팔로의 경우, 디자인이 예쁘고 아쿠아클린 패브릭이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붙였을때 빈공간이 생기지만, 디자인, 색, 소재를 모두 고려하여 오팔로로 두개를 구입했습니다. 두 침대를 붙여서 사용하는데, 중간에 공간이 생기는 점은 별로지만 쿠션이나 인형 등을 놓고 있어 나름 괜찮습니다.
[구매와 배송]
백화점 행사 및 에이스 행사가 진행될 때 구입했습니다. 주로 방문하는 곳에 입점해 있어 좋았고, 행사기간에 맞춰서 구입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매장도 친절했구요. 다만 배송을 받으면서 이상한 점이 있었고, 그 대응만큼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배송 후 고객센터에서 절차상 전화가 오길래 이와 관련하여 불편사항이 있다 말은 했지만, 리뷰를 보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가 될 것 같아 다시 남깁니다.
구매시에 처분할 침대가 있냐고 물어서, 슈퍼싱글 침대(매트리스+프레임) 2개가 있다고 했습니다. 에이스에서 그 침대들을 대신할 제품들을 동일 사이즈, 즉 슈퍼싱글침대 2개 구성으로 구입하기 때문에 일대일로 처리되어 추가적인 비용 없이 집 앞에 내려주고, 스티커를 저희가 구입해서 붙이면 된다고 알려줬습니다.
그러고 며칠 뒤 그 침대들을 중고로 처분하게 됐고, 구입하는 쪽에서 용달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원래 내려주는 건 새 침대들을 구입하면 당연히 서비스로 되는 거라, 배송기사분이 내려주면 집앞에서 가져가면 되는 거였구요. 또한 아파트라서 엘리베이터가 있고, 1층에 야외 주차장이 있습니다. 쓰레기 배출하는 곳이 주차장 내에 있어 에이스에 다른 서비스를 요청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배송 하루 전 일정 확인 전화에서, 배송기사가 다른 곳에서 중고로 가져가는 거면 구매시에 미리 말해서 추가 서비스 신청을 했어야 하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냥 내려주면 상대쪽에서 알아서 가져가기로 되어 있을 뿐이라고 설명해도 아니라고 했구요. 그래서 매장에 전화를 하고, 백화점에 들를 일이 있어 물어보니 웃돈 얘기를 하더라구요. 관행이라던데, 내보내는 침대 수량보다 적게 산 것도 아니고, 포장을 해서 팔겠다는 것도 아니고, 원래 예정대로 주차장 한쪽에 내보내면 가져갈 뿐인데 에이스 배송기사에게 따로 웃돈이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더군요.
그 얘기한 웃돈이 정식 청구는 아닌건지 매장 쪽에서도 제가 원래 추가적으로 뭘 더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구매시에 한 줄 - 처분이 아니고 중고로 판매 예정 - 이 한 줄이 없는 게 배송기사 쪽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딸도 그렇고 제가 웃돈 이 단어를 몇번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황당했는데 그 다음날 배송이 왔을 때 딱히 언급이 없어 웃돈은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평소에 집에 오시는 분들 아쉽게 한 적이 없어, 커피, 음료, 과자 등 넉넉하게 챙겼구요. 상대쪽 용달이 오니까 제가 구입한 새 매트리스의 비닐포장을 먼저 벗겨 기존 매트리스 비닐 포장을 해주겠다고 해서 한번 더 당황스러웠으나, 그냥 말을 돌려서 새 프레임 위에 새 매트리스를 바로 얹고 싶으니 저쪽은 신경쓰지 말고 작업해달라고 부탁드렸고, 그대로 하셔서 특별히 문제없이 진행됐습니다. 거래 상대쪽 용달 기사분은 내려진 매트리스 등을 준비해오신 비닐로 알아서 포장해 갔구요.
그냥 물건 잘 받았으니 됐다 싶었는데, 그러고 나중에 다른 볼일로 매장에 들렀다 얘기하니, 배송기사분들이 매장에 뭔가를 신청해서 돈을 받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정확하게 어떻게 진행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은 듣지 못했지만 결과적으로 돈을 지급했다고 했습니다. 따로 챙겨준건지, 정말 에이스 내에 그런 시스템이 있어 정식 청구를 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때 저희쪽에서는 그 얘기를 듣고도 황당했던게, 에이스 내에 시스템이 있어 청구가 되는 사항이면 매장과 배송기사간에 해결하면 될 일이었는데 고객한테 웃돈을 주면 좋겠다고 안내를 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어떻게 말했는지는 몰라도, 고객입장에서 보기에 결과적으로 진행된 상황은 처분침대와 구매침대가 일대일 대응으로, 무료 서비스로 처리될 내용이었다는 겁니다. 처분할 때와 똑같이 분해하고, 내리고, 집앞에 세워두고.. 이렇게만 했는데, 어떤 부분이 추가 청구가 필요한 부분일까요? 저희는 그때도 지금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A/S 처리 및 종합]
후에 매트리스와 관련하여 상담할 일이 있었는데, 그때 오신 A/S기사분들은 그렇지 않더군요. 본사 소속 분들이라 다르다고 들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배송받으면서 너무 당황스러운 경험을 해서 침대 받고 한 일주일은 에이스하면 머리가 아팠는데, 이분들 오시고서는 마음도 인식도 달라지고 편안해졌달까요? 고객이 생각하기에 불필요한 서비스 요구도 없었고, 처리도 깔끔하고. 앞에 오셨던 분들도 친절하신 분들이어서 다른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종합하면 배송 전 후 며칠이 너무 스트레스였던 것 빼고는 정말 좋습니다. 리뷰로는 그 부분을 상세하게 남겼지만, 사실 브랜드 고민, 모델 고민, 매장간 비교... 이런 긴 구매 과정 중에 며칠이었을 뿐입니다. 누가 침대를 묻거나 추천받고 싶어한다면 주저없이 이 브랜드와 모델을 추천할 겁니다. 정말 예쁘고, 예쁜데 깔끔하고, 관리하기 좋고, 무엇보다 잘 때 편안합니다. 매트리스가 튼튼한게 느껴지는데 푹신도 하고 좋아요. 그리고 꽤 많은 브랜드 침대들을 봤는데, 아쿠아패브릭은 정말 좋습니다. 다른데 패브릭도 오염, 긇힘에 강하다고 그러던데, 만졌을 때 느낌이 좀 다릅니다. 아마 프레임 비교시 패브릭을 신경써서 만져본 분들은 이 모델을 많이 골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침대를 고를 때 두개를 나란히 놓을거라 에이스 홈페이지 사진 리뷰들을 열심히 본 기억이 납니다. 색상, 배치등 다른 분들이 올려놓으신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매장에는 제품이 많아도 한 개씩 배치라 잘 상상이 안됐는데, 리뷰에 다수 구입 및 배치 사진들이 있어 좋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제 리뷰도 좋은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첨부사진은 두 침대가 놓여진 모습 및 사이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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