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자취하며 살때 가구단지에서 원목침대를 사서 쓴지 5년이 되었어요. 올해 서른을 마무리해가는 나이가 되었는데, 결혼을 준비하며 침대를 미리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둘다 아는정보가 많지않아 여기저기 후기검색도 해보고 직접 브랜드매장도 다녀보는등 발품을 팔았어요. 항간에 좋다던 침대매장을 거의 방문해본듯합니다.
저희 커플은 무조건 하드한 매트리스보다는 소프트를 선호했고, 최종 후보로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침대를 두고 고민을 했어요. 시몬스 매트리스 또한 가장 소프트한 모델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에이스침대를 방문해보니 아주약간 못미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다만 가격면에서 그 작은 격차가 해소가 충분히 되었습니다. 130여만원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또 직영과 대리점의 가격차이도 상당하여 역시 이곳저곳 방문해보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을 새삼 다시하게 되더라구요!
한달여 기다려 설치를 하게되었고 (미리 안내받은 기간이라 괜찮았어요!) 연애때부터 꼭붙어자던 작은 원목침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면의 질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침대 매트리스 역시 나름대로 가장 푹신한 것을 골라 쓰고있었는데, 다른 분들 후기처럼 정말 침대는 과학이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싶었습니다. 둘 다 잠귀가 밝아 작은 뒤척임에도 잠이 잘 깨곤하는데, 침대수령 이후부터는 일명 통잠을 자고 있어요!
다만 저희가 살고 있는 집(신혼집 아님)의 가구는 모두 라이트오크 색상인데, 월넛을 구입하는 바람에 가뜩이나 큰 라지킹이 오니 심란하더군요... 기왕 좋은 침대를 사는 마당에 색상 고민을 조금 더 해보지 않은 한달전의 제가 너무 원망스러울 지경....ㅠㅠ 너무 올드해보여요.. 열에 여덟은 월넛색상을 고르신다고 하여 월넛색상 추천을 주셨는데.(기존 가구가 라이트오크라고 말씀드렸어도 마찬가지로 추천) 막상 와서보니 침대가 정말 큰 가구인거에요! 협탁도 라이트오크로 이미 있는 상황인데 볼때마다 거슬립니다.. 젊은 연령층에게 굳이 월넛 추천하지 말아주세요 ㅠ 매장에 월넛만 있는 지점들이 대부분이던데 책자보면 감이 잘 안옵니다. 물론 제 실수지만^^;;ㅎ 구입한 지점 사장님은 몹시 친절하시고 꼼꼼하셔서 마음이 가고 큰돈을 들여 구매하는것인데도 신뢰가 잘갔습니다. 이것은 별개로 좋았어요. 또 본점에선 없었던 차렵이불도 당일 침대와 함께 받았구요~ 정말 좋아요.
가격대에 비해 침대프레임이 원목이 아닌것은 조금 아쉽네요 ㅎ 쓰던침대가 원목이었어서인지 차이가 느껴지긴 해요. 자취하며 이사를 여러번 하니 그 침대도 본의아니게 조립과 설치를 여러번 하며 나무도 조금 깨진곳이 생기고 나사조임도 시원치않은 부분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5년사용기준) 이번 침대는 가격만큼 기대를 하게 되네요. 맘카페 등에서 침대는 에이스침대를 강력히 추천한것도 구매에 한몫했구요. 이사할때 에이스침대 직원분께 부탁하면 요금을 지불하고 이전설치를 도와주신다니 꼭 이용해보려구요 ㅎ
좋은잠이 쌓인다 좋은나를 만든다 << 이 슬로건이 꼭 어울리는 침대에요. 수면의 질이 향상되어야 건강해지죠 ㅎㅎ 잠이 생각보다 중요한것같아요... 저는 월넛 협탁과 화이트 침구세트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후기보시는 분들 꼭 라이트오크와 월넛 고민해보시고 사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