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월 결혼혼수로 입양된 에이스 침대는 2020년 9월까지 나와 총 16년 8개월을 함께했다. 2005년 1월 나의 아기가 태어났고, 나의 아이의 오줌도 받아냈던 에이스침대는, 2007년 12월, 싱가포르 주재원 발령으로 이국만리 더운 나라 싱가포르까지 같이 나와 건너가서 2011년 2월까지 3년 넘는 시간을 더운 나라 싱가포르에서 같이 하였다. 그리고 2020년 9월, 내가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서 병원에 갔더니, 침대 몇년 썼어요 그러는 것이다. 연수를 세어보니 16년이 넘는 시간이었다. 당장 바꾸라는 의사선생님의 엄명에 다시 발길을 돌린건 에이스 침대. 사실 헤어질때까지도 전혀 문제가 없던 터라 너무 아쉬웠다. 나와 동고동락한 에이스.넌 나의 동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