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만남.. 에이스침대와의 만남은 피천득님의 인연이란 수필처럼 인연 중에 인연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두번째 고관절 수술을 앞두고 부랴부랴 침대를 고르던 중 집가까이 에이스점에서 침대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구입을 하면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그 시간이 어느새 15년이 넘고 그 사이 또다른 디스크 수술로 난 에이스 침대와 한쌍의 원앙처럼 늘가까이 아니 24시간을 함께 했음을 이야기하려 한다.
매트리스를 몰랐기에 하드가 뭔지..소프트가 무언지..
허리가 불편했기에 소프트쪽은 사용도 못하고 늘 하드와 더불어 살아야 했다.
이젠 에이스침대를 안다고 생각하고 건영에이스를 찾은 나에게 또다른 이름의 매트리스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슈퍼하드라..
하드와 슈퍼하드..
왜 더 빨리 찾지를 못했는지 후회가 될 만큼 나에게 꼭 맞는 매트리스다.
사진은 매트리스커버를 덮어 보여 줄 수 없지만 오늘도 누워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나에겐 그 매트리스와 대화를 나눈다.
미안해.. 너를 넘 늦게 만나서..
우리의 이번 만남이 남들보다 늦은만큼 더욱 더 널 아끼고 아껴쭐께..
생각해 본다..
에이스 침대에 누워서..
맨날 매트리스가 좋다고 누워만 있으면 내 건강은 누가 챙겨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