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강원도로 여행을 갔을때 일이예요.
숙박한 호텔의 메트리스가 어찌나 푹신하고 포근한지 눕기만 하면 잠이 스르르 들어버리는 거예요.
아들, 저, 남편 세사람은 이게 뭐냐... 마약 침대냐... 하면서 거의 잠으로 여행을 보냈답니다.
체크아웃하는 날 아침 침대가 너무 맘에 든 남편이 침구들을 다 걷어내고 메트리스의 정체를 밝혀내는데~~ ㅎㅎ
에이스침대 메트리스더라구요. 모델명 적고 사진찍고...
돌아오자마자 남편은 에이스침대 매장에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집 근처에 늘 나를 보고 웃어주던^^ 박보검 전신 포스터가 붙어 있는 연신내 에이스로 고고씽~~
오랜시간 체험을 했는데도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호텔에서 본 모델은 아마도 업소전용인지 같은 모델은 없었지만
가장 느낌이 가까웠던 로얄 에이스 400으로 선택했어요. (토퍼가 달린 High형)
푹신하면서도 쫀쫀한 느낌. 쑥 들어 가는 것 같은데 원형이 금방 복원되는 고급진 느낌.
기존에 쓰고 있던 라텍스도 아직 7년차로 쓸만했지만 바로 결제했습니다. ㅎㅎ
배송은 3주정도 걸렸지만 구매할때 이미 설명을 들은지라 기다릴만 했어요.
드디어 배송날~~ 기사님께서 전날 전화주시고 약속했던 시간에 딱 맞춰 오셨어요.
저희가 쓰는 침대 프레임이 서랍이 ?달린거라 메트리스를 놓으니 엄청 높더라구요.
떨어지면 일나겠는걸;;
순간 당황했지만 배송기사님께서 허리까지 오는 집도 있었다고 해주셔서 일단 잘 조심해서 써보자 마음 먹었습니다.
높디높은 침대에 올라^^ 구름위에 누운것처럼 잠든 첫날.
너무나 폭신하고 아늑하고 잠이 소로록 오는 것은 진리.
푹~ 숙면을 취해서 그런지 매일자는 시간에 잠들었는데 한두시간 일찍 잠이 깨는 거예요.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자동으로.. 그런 경험은 저뿐만이 아니라 저희 남편두요.
분명이 이것은 좋은 침대의 숙면효과일거다. 둘이는 그리 믿기로 하고 저녁에 한두시간 늦게 자기로 했어요.
침대덕분에 하루가 길어졌어요!!!
메트리스가 높이가 높지만 함께 구매한 마이크로케어 메트리스 커버가 딱 맞는 사이즈라 넘넘 좋아요.
모기도 쫒아주는 기능이 있다지, 마이크로가드로 관리되니 안심되구요.
가격이 좀 나가는 건 사실이지만 강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