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도 에이스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는데, 오랫동안 튼튼하게 잘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큰 의심 없이 브랜드를 믿고 정가로 새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제품을 고르는 과정에서 판매점에서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고, 전반적으로 서비스와 응대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구매 과정에서도 좋은 인상을 받아 믿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자체에서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습니다. 충전 단자가 두 개 있어 편리했고,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깔끔했으며,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이 있어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설치 및 A/S 과정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설치 당일 기사님 두 분이 방문하셨습니다. 침대를 옮기는 과정에서 한 기사님이 다른 기사님께 천천히 하라고 말씀하시며 다소 화난 듯한 말투로 언성을 높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당시 집 안에는 돌이 되지 않은 아기와 저희 어머니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설치 과정에서 기사님께서 땀을 많이 흘리셨는데, 조립 중 다른 기사님이 본인이 땀을 닦던 수건으로 침대 원목 부분을 닦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 부분 역시 위생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설치 당일 침대를 확인하던 중 원목이 까져 있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마침 침대를 구경하던 아이가 해당 부분을 가리키며 “여기 아프다”고 이야기해 확인하게 되었는데, 캡락(너트)부분이 손상되어 뾰족하게 돌출된 상태였습니다.
5살 아이와 돌 전 아기가 있어 평소 침대를 호기심에 이곳저곳 만지는 상황이고, 아이가 해당 부분을 여러 번 만지려고 하기도 해서 제지했습니다.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에 실수로 스치기만 해도 다칠 수 있을 것 같아 안전상 우려가 되었습니다.
구매 당일인 금요일에 홈페이지를 통해 A/S를 접수했고, 수요일에 기사님이 방문하셨습니다.
방문하신 기사님께서는 캡락 부분은 겉에서 잘 보이지 않는 곳이라며 스티커를 붙이는 방법을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새 제품인데 이런 상태로 사용하는 것이 맞는지 여쭤보니,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만질 일이 없는 곳이 아니냐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5살 아이와 돌 전 아기가 있어 침대를 자주 만지고, 특히 뾰족하게 돌출된 부분은 스치기만 해도 다칠 수 있어 걱정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후 해당 캡락 부분은 갈아서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다듬어 주셨습니다.
원목이 까진 부분에 대해서는 원하면 판자 한 개는 교환해 줄 수 있지만, 나머지 까짐은 원목 특성이라 A/S가 어렵고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원목 제품들은 이런 경우가 없는데 에이스 제품은 원래 이런 것인지” 여쭤봤습니다. 기사님께서는 다른 브랜드까지는 모르지만 “여기 침대는 다 이렇다”, “이런 부분으로 컴플레인이 들어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B급 상품도 아니고 정가를 지불하고 구매한 새 제품인데 이런 상태가 맞는지 다시 여쭤보니, 제 질문에 웃는 듯한 반응을 보이시면서 원목 특성이라 모든 상품이 그렇다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이 부분 역시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에이스 A/S 접수센터에서 온 연락을 기사님께서 받으셨는데, 통화 중에도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다는 취지로 말씀하시면서 “그럼 반품해야죠”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셨습니다.
원목 제품 특성상 나뭇결이나 색상, 미세한 편차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새 제품에서 눈에 보이는 까짐이 확인되었고, 별도로 캡락 부품도 손상되어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었던 만큼, 새 제품에 걸맞은 마감 상태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이들이 사용하는 공간에 놓이는 침대인 만큼, 외관뿐 아니라 마감과 안전에 관련된 부분은 조금 더 꼼꼼하게 확인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품을 고르는 과정에서 판매점의 친절한 안내와 좋은 서비스, 그리고 제품의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은 분명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에이스 제품을 오랫동안 만족스럽게 사용했던 경험 때문에 이번에도 브랜드를 믿고 구매했는데, 설치와 A/S 과정에서는 기대했던 만큼의 만족을 얻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