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후기

BMA1136

제품 상세스펙

사이즈

    • 너비

      1,100mm

    • 길이

      2,054mm

    • 높이

      1,048mm

용도

1인 침대

패밀리침대

소재

우드st

컨셉/타입

  • 컨셉

    • 모던
  • 타입

    T Type

판매처

온라인

컬러

화이트

후기선택 -

5점

작성일 2019-10-18

작성자

올 여름방학 중 가장 큰 일은 9살 지민이 방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지민이는 자기 방이 생긴다고 좋아했다. 하지만 아직 실감은 안났던 거 같다.
그러다 세종 에이스침대에서 구입했던 침대가 배달되어 왔다. 지민이는 자기 침대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
  
이미 안방에서 퀸사이즈와 슈퍼싱글 에이스침대를 붙여서 쓰고 있었는데 너무 편하고 좋아서 지민이 침대도 당연히 에이스로 구입했다.
  
오후에 둘째 데리러 유치원에 다녀오니 지민이 방 문 앞에 스케치북 한 장이 붙어 있었고 아래와 같이 쓰여 있었다.
‘똑똑, 노크하고 들어오세요. 공부하다가 놀라서 까머버리 수도 있쓰니까, 알라지요?’
자기 침대가 들어오니 비로소 진짜 자기 방이 된 거 같은 기분이 들었나 보다.
  
지민이와 정현이는 함께 새로 온 침대에 앉아 놀거나 방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놀기 시작했다. 그 방 더우니 에어컨 틀어 놓은 거실에서 놀라고 해도 자꾸 자기 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고 놀았다.
아이들은 비밀 공간이라도 생긴 것 같은 설레는 마음이 들었던 거 같다.
  
침대 온 다음 날, 책상도 배달되어 왔다. 이제 진짜 공부방 느낌이 난다.
지민이는 자기 방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밖으로 나올 생각을 안했다. 책상과 책꽂이의 분홍색 부분이 방을 더 환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 주었다.
거실이 에어컨을 켜서 시원한데도 지민이는 자기 방에서 놀았다.
지민이는 장난감들을 하나둘씩 방으로 가지고 왔다. 장난감 갖고 놀고 싶으면 놀이방에서 놀라고 해도 지민이는 자기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했다.
  
나는 지민이 침대에 천장을 보고 대자로 누워 있었다. 너무 편해서 잠이 들락말락 했다. 최근에 지민이 방 만드느랴 계속 바쁘고 힘들었는데 이제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니 긴장이 풀렸다.
내 오른편에는 지민이가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코가 가려웠다. 나는 눈을 감은채 오른손으로 코를 긁고 다시 팔을 오른편에 내려놨다. 그런데 누군가 내 오른손을 들어 내 배 위에 올려놨다. 눈을 떠보니 지민이였다.
아빠 “지민아 왜?”
지민 “아빠 코 팠잖아” 약간 기분 나쁨과 웃음이 섞인 표정으로 말했다.
코 판 아빠 손이 침대에 닿는게 싫었던 것이다. ㅎㅎ
  
저녁에 누나가 책상에 앉아 영어 공부하는데 정현이는 그 옆에 누나 침대에 누워 있다가 잠들어버렸다. 왠만해서는 엄마 없이 혼자 자는 애가 아닌데 누나 방 침대가 얼마나 편했는지 누워 있다가 그냥 잠들어 버린 것이다.
       
최근 며칠동안 지민이는 평소대로 안방에서 엄마 아빠와 같이 잤다. 지민이가 아직 혼자 자는 걸 무서워 했다.
그런데 어느날 지민이가 자기 방에서 잔다고 했다.
지민이 잘 때 깜깜하면 무서워 할 거 같아 안방 옷장에 보관하던 스텐드를 꺼내 지민이 방 책상에 놨다.
노란등을 지민이방에 켜놓으니 방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 지민이는 이쁘다고 좋아했다.
10시쯤 자러 지민이가 자기 방에 들어가기 전에 와이프는 거실에서 지민이를 안아주며 대견스러워 했다.
와이프는 “애기때부터 옆에서 재웠는데....”라고 막상 따로 재우려니 서운한 듯 말했다. 그리고 “지민아 이리와봐. 자기 전에 한번 안아보자”라고 말하며 지민이를 꼭 안아주었다. 평소보다 더 사랑스럽게 안아주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무서우면 엄마한테 와~”라고 말해주었다.
옆에서 보고 있던 둘째 정현이는 엄마가 누나를 너무 사랑스럽게 안아주니 자기만 혼자인거 같은 서운한 마음이 들었는지 심통을 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갑자기 서러움이 복받치는 듯 큰 소리로 울었다. 와이프가 정현이를 안고 달래주었다. 그제야 금방 울음을 멈췄다.
  
거실 불을 끄고 와이프는 정현이와 안방에 들어가고 나는 지민이와 지민이 방에 들어왔다.
지민이 방에 같이 누워있었다.
아빠 처음 지민이 방에서 자는 거네. 지민이 혼자. 지민이 잠들 때까지 옆에서 있을께“
한참 지났는데 지민이는 눈이 말똥말똥해 보였다. 역시 엄마와 떨어져 혼자 자는건 어려울거 같았다.
아빠 “지민아 엄마 옆에서 잘래?”
지민이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흔들었다.
나는 지민이 옆에 계속 있었다.
잠시 후, 지민이 숨소리가 평온해진게 잠든 거 같았다. 나는 침대에서 조용히 일어나 방문 앞까지 왔다. 그 때 지민이가 눈만 반쯤 뜨더니 “가도 돼”라고 속삭이며 말했다.
아빠 “가도 돼?”
지민 “응 가도 된다고”
그리곤 지민이는 손을 작게 흔들며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말했다.
나는 지민이에게 다가가 볼에 입을 맞추며 “잘자 지민아”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다.
아직 혼자 있으면 무서울거 같아 스탠드는 가장 약하게 켜두고 문을 열어 둔 채로 나왔다.
한참 후, 지민이 방을 보니 지민이는 잘 자고 있었다.
  
난 지민이가 혼자 자는건 내년 3학년 되서야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다. 올해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빨리 지민이는 혼자 자는걸 해냈다. 처음인데도 너무 쉽게 해냈다.
지민이는 이후 계속 자기 방에서 잤다. 이제는 자기 침대에서 자는 게 편하다고 한다.
지민이가 자기 방을 너무 좋아하고 혼자 잘 수 있도록 에이스 침대가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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