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침대를 사용하다 가끔 엄마의 집에 가서 바닥에 잘 때마다 허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다. 엄마는 매일 그렇게 자는데 얼마나 허리가 아프셨을까 걱정이 되어 엄마에게 침대를 사드리기로 했지만 이리저리 핑계만 만들어서 피하셨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이사를 한다는 말에 이번이 침대를 사드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평소 좋아하던 에이스침대로 엄마를 모시고 갔다. 이것저것 살펴보시더니 수줍게 고르셨다.
3주 전에 드디어 이사를 하시고, 침대에서 주무신 다음날 나는 엄마에게 전화를 받았다. "너무 좋다고" 난 이말 한마디에 '역시 에이스'라며 내 자신을 칭찬했다.
사용자: 이순남(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