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때 구입한 라텍스 매트리스를 14년째 쓰고 있었습니다. 당시엔 라텍스 매트리스가 유행이었는데 최근 몇 년부터는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고 심지어는 일어나면 허리와 무릎이 아프기 일쑤였습니다. 이유를 잘 모르고 불편함만 참고 살다가 매트리스 가운데 쪽이 꺼졌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유심히 살펴보니 허리가 닿는 중간 부위가 해먹처럼 꺼져있었습니다. 그러니 잘 때 허리가 굽고, 무릎은 반대로 꺾이는 자세가 되어 자면 잘 수록 피로가 풀리기는 커녕 몸이 찌뿌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안그래도 항공기 승무원으로 시차가 바뀌는 생활을 하면서 늘 잠빚에 시달리고 쉬는 날은 아이스하키와 스키를 즐기기 때문에 근육통을 달고 살다보니 숙면과 피로 해소에 대한 욕구가 큰 편인데 14년 된 매트리스는 그런 바램을 해소해주기는 커녕 피로를 가중시키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 40대 중반의 나이로 잠과 먹는 것이 건강에 최우선이라는 믿음이 점점 강해지면서 더 이상 낡은 매트리스에서 숙면을 망치는 시간을 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큰 맘 먹고 좋은 매트리스로 바꿔 보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매트리스를 구매해보자는 생각에 매트리스 전문 편집매장 몇 군데를 들러서 설명도 듣고 누워도 봤지만 제품들에 대한 설명과 차이점을 명확히 느끼기 힘들었고,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병행 수입이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에이스 스퀘어 중곡점 근처로 외출을 한 김에 중곡점에 들러 제품이나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매장에 들렀고 거기서 직원의 상세한 설명과 믿을 수 있는 국산 제품인 점, 확실한 AS 등에 대해 호감이 생겼고 전 모델에 여유를 가지고 설명을 들으며 누워보니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가지고 AS도 믿을 수 있는 에이스 제품을 구매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매트리스 양쪽 면이 서로 다른 쿠션감을 가지고 있어서 계절별, 몸의 컨디션별로 바꿔 쓸 수 있는 점, 하단 매트리스(파운데이션) 채용으로 매트리스 수명이 50% 늘어난 점, 통기성 메모리폼을 써서 위생적이고 쾌적한 수면을 도와준다는 점 등에서 최종적으로 Hybrid tech VII 로 결정했습니다. 평소 과격한 운동으로 근육통과 관절통을 달고 살다보니 상면이 Premium Soft한 점에도 끌렸습니다.
한달여의 기다림 끝에 집으로 배송된 매트리스는 친절한 기사님이 기존 침대를 철거하시고 조심히 프레임과 함께 잘 설치해주셨습니다. 드디어 온전한 제 침실에서 첫날 밤(?)을 맞아 편한 마음으로 누워보니 매장에서 경황이 없어 잘 느끼지 못한 매트리스의 장점들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부터 다리까지 매트리스와 닿는 몸의 곡선대로 매트리스가 몸 전체를 고르게 잘 받쳐주어 엉덩이에 체압이 집중되고 허리가 떠서 요통을 일으키던 예전 매트리스와 다른 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매트리스가 몸 전체를 감싸듯 받쳐주기 때문에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편하고 따뜻하게 숙면을 취하고 나니 아침에 늘 요통과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일어났는데 그런 통증이 전혀 없이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는 상하면의 바꿔 상대적으로 탄탄하면서 시워한 느낌의 하면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고 비교하며 선택한 에이스 매트리스! 정말 만족하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