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설레이는 봄.
묻지지도 따지지도 않고
침대는 과학입니다란 문구에 세뇌되어
그냥 에이스 침대로 결정하였더랬죠.
선택한 매트리스는 에이스 벨라.
퀸사이즈 침대를 사용해 본 적이 없던 터라
막연히 좋다...편하다...라는 느낌으로 별 불편함없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에이스 침대가 딸의 기운이 가득한 침대인건지
어느 덧 알콩달콩 어여쁜 세 딸을 얻고...ㅋㅋㅋ
더불어 나의 날개옷도 되찾게 되고...ㅋㅋㅋ
그러던 어느 날...
집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던 저는
엔틱침대에 꽂혀
집안 새단장을 빌미로 멀쩡했던 나의 첫번째 에이스침대는 떠나보내고
수입침대를 장만하였더랬죠.
디자인에 혹~하여 구매한 덕에 인테리어 효과는 완전 만족스러웠으나...
역시나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뭔가 아침이 개운치 않은 그 느낌적인 느낌...ㅠ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거금을 들여 새로 산 침대 버릴 수도 없고
예쁜 맛에 계속 썼었죠.
그러던 중
이사를 핑계로 또 제 사심 채우기에 돌입~!!!
야심차게 다시 에이스로 유턴~!!!
프레임이 디자인면에서 마음에 쏘옥~ 드는데다가
매트리스까지 퍼.펙.트.
거의 중년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
에이스침대 덕분에
어쩌다 신혼~♥
달달한 꿀잠 즐기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단점이 있다면...
딸들이 엄마 아빠 사이를 파고 들어
함께 잠들어버린다는 이 불편한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