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를 사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 가지 문제에 들이닥쳤어요. 원래 이사 당시 바닥에 요를 깔고 주무시는게 더 좋으시다고 침대를 들이길 거부하셨던 어머니였는데, 몇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니 어머니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바닥에서 몸을 일으키는게 힘드시다고 셨는데, 노화와 디스크 증세로 인한 통증이었어요.
어쩐지 제가 잠깐 타지에서 일하고 주말에 돌아오면 가끔씩 제 방 침대에서 주무시곤 했는데, 그 이유가 이 때문이라는 거가 납득이 됐습니다. 어머니 성격에 침대 필요하다고 말할 성격도 절대로 아니라서, 조금 신경을 덜 써드린거 같아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한계가 와버렸고, 통증없이 꽉 잡아줄 수 있는 침대를 8년이 넘은 지금 들이게 됐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그래도 역시 침대는 에이스지! 하고 네임드를 믿어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에이스침대 직영점에서 직접 모델을 체험해봤습니다. 확실히 백화점으로 모델보는것 보다 달랐어요. 여러개의 프레임과 매트리스가 있는 체험존이 있어서 몇번 테스트를 하고 가격을 고려해서 ‘하이브리드 테크 알파’ 매트리스 모델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이용하신지 2주일 정도 되셨는데 첫날엔 침대위치에서 처음 자봐서 잠이 잘 안오기도 하고 그랬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중간에 깨지도 않으시고 엄청 잘 주무십니다 ㅎㅎㅎ 나도 모르게 늦잠 자게 된다고 말하실 정도였어요.
특히 하이브리드 테크 알파 매트리스 모델은 너무 푹 들어가지도 않고, 적당히 하드하게 들어가면서, 아래는 슈퍼하드 조직감으로 단단히 잡아주니까 허리가 많이 아프신 어르신 분들에게 제격이었어요. 같은 듀오 모델보다 신상이기도 하고, 더 짱짱한 느낌? 만약에 더 확실히 잡아주고 싶으신 분들은 ‘토퍼’를 별도 구매하셔도 될거 같아요!
일단 높게 솟아 오른 침대다 보니 바닥에 앉고 일어날때보다 허리를 덜 굽히기 때문에 좋다고도 하시고, 침대하나 들여놓으니 이제야 있을 곳에 왔다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방 안 인테리어가 살아났어요! 뒹굴뒹굴 하시는 어머니를 보면 진작에 사드릴껄! 하는 만족감과 뒤늦은 약간의 후회가 생기네요 ㅎㅎㅎ
확실히 매트리스의 능력덕분에 충격반동도 덜하고, 우직하며 단단하게 잡아주는것 같았습니다.프레임도 한몫했어요. USB포트가 헤드스페이스에 있는 원목 프레임을 샀는데, 안방의 콘센트 구조가 이상해서 맨날 핸드폰이랑 가습기 충전할때 거실에서 하셨거든요. 그래서 왔다갔다가 심했는데, 이젠 머리 위 헤드포트에 바로 충전할 수 있으니 그게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헤드 스페이스에 공간이 있어서 개인 물품을 언제든지 놓을 수 있어 수납성도 살린 부분이 정말 좋았어요!
어머니가 에이스 침대 덕분에 통증에 대한 걱정은 한 시름 놨어요. 솔직히 침대 가격이 또 절대 싼 게 아니라서 결정하는데 정말 큰 용기가 필요했어요 ㅋㅋㅋㅋ 그치만 그래도 이 침대로 조금이라도 통증에서 벗어나서 숙면까지 잘 하셨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역시 에이스침대는 침대만큼은 ACE입니다!!!!
